주위에서 건너뛰기나 배속재생 기능을 이용해 유튜브 넷플릭스 등의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영상을 빨리 보는 습관이 있다면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한 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유튜브와 같은 OTT 문화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영상의 재생 속도를 높여서 보는 20~30대 시청자가 늘고 있다. 내용은 궁금한데 시간이 부족하거나 지루한 장명을 거르고 싶을 대 부분적으로 건너뛰거나 배속재생을 하게 된다. 콘텐츠의 완결성보다 소비자의 요구와 편의를 우위에 놓는 OTT시대의 변화가 ADHD를 불러일으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배속재생 습관 = ADHD 의심
대다수의 영상을 빠르게 보거나 건너뛰면서 시청하는 습관이 있다면 ADHD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ADHD는 주의 산만, 과잉행동, 충동성, 집중력 부족 및 과집중을 주 증상으로 보이는 정신질환이다. ADHD가 있는 사람들은 길고 지루한 영상을 시청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대다수의 정보를 전부 빠른 속도로만 시청한다고 하면 이제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길게 보는 걸 못 버틴다는 신호일 수 있어 이러한 경우엔 성인 ADHD일 가능성이 있는지 점검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OTT 문화가 빠르게 우리의 생활에 흡수되면서 배속재생이 ADHD 증상을 악화하기도 한다. 영상을 빠르게 보는 시청습관으로 인해 ADHD 증상이 발현되고 충동성이 더 강활 될 가능성이 있다.
평소 스트레스가 많을 가능성도 있다.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은 대량의 정보를 받아들이는 걸 힘들어한다.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다면 내가 일상생활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 게 아닌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가 민감해 빠르게 영상을 시청하는 쪽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몸이 인식해 그 패턴이 더 공고화 될 수 있다.
대인관계에 문제 생길 수 있어
ADHD가 있는 사람이 배속재생 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면 실제 인간관계에서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남의 얘기를 잘 들어주지 않거나 자신의 의견만 반복해서 얘기하는 식의 미숙한 의사소통 패턴이 확고해질 수 있다. ADHD기 있는 사람이 배속재생 습관을 고치지 않는다면 실제 인간관계에서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문제는 영상 시청 균형에 있다. 정상 속도로 시청한 영상에 담긴 정보를 이해하는 게 힘들어지기 시작했다면 영상을 배속이 아닌 정상 속도로 보기 시작해야 할 때이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정보에 한해선 영상을 천천히 시청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OTT가 바꿔놓은 문화
1시간 내외 에피소드 6~9개 구성으로 나오는 OTT가 대부분이다. 시즌 1개를 끝내려면 적어도 6시간 정도를 시간 내야 한다. 하지만 중간중간 건너뛰거나 원래 재생속도보다 1.2~1.5배속으로 빠르게 설정해놓고 본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런 시청 패턴대로라면 서너 시간 만에 드라마 시즌1개를 본다.
MZ세대에게 스킵과 빠른 재생은 이미 습관화되어 있다. 학창 시절 온라인으로 인강을 들을 때 배속을 해서 봤던 경험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1.5배속으로 보던 게 습관이 돼서 오랜만에 제 속도로 보면 배우들이 말을 너무 천천히 하는 것 같이 느껴져 답답한 경우가 생긴다. 이제는 배속을 해서 봐야 오히려 집중이 더 잘되고 내용 이해하는 데도 지장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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