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양성" 백신 미접종자의 코로나 후기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양성 후기입니다. 최근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를 찾기 힘듭니다. 백신 미접종 후 코로나 걸리면  더 아플까? 더 힘들까? 하는 궁금증에서 포스팅을 쓰기로 하였습니다.

 

코로나 미접종 이유

 

 

1. 백신에 대한 불안감

 코로나 백신 1차, 2차, 3차 접종이 진행되면서 코로나 백신에 대한 부정적 뉴스들이 나왔습니다. 연령대에 따라 백신이 위험도가 다르다, 백신 종류에 따라 위험도가 다르다 등 여러 가지 알 수 없는 불안감을 불러일으키는 뉴스가 많아 겁을 겁게 되었습니다. 

 또 주변 지인중에 백신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는 분들도 하나둘씩 생기게 되어 백신 미접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정부의 정책 방향성

 백신패쓰를 적용하여 백신 접종자들만 식당과 같은 시설을 이용하는 시기에는 백신 미접종한 것을 처음으로 후회하게 되었습니다. 나를 제외하고 모두 백신들 접종하여 입장 제한에 걸리지 않고 시설들을 이용했습니다. 친구들과 식당을 가거나 부모님과 여행을 가거나 여기저기 제한이 있어 불편함이 있어 백신 접종을 안 한 것에 대해 후회를 하였습니다. 

 이 기간이 길어졌더라만 백신 접종을 진행하였을텐데 이러한 정책이 시도 때도 없이 변동이 되기에 백신 접종을 미루고 존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3.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이가 되면서 점점 감염성은 올라가지만 위험도가 떨어져 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계속 보이면서 언젠가는 감기와 같이 관리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까지만 조심해서 걸리지 않자라는 마인드로 지인들과의 만남도 제한하고 개인위생에도 철저히 관리를 하면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4. 내가 슈퍼 유전자??

 주변에 3차 백신을 접종하고 코로나에 걸리는 지인들과 직장동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백신 접종 유무와 상관없이 코로나에 걸리면 굳이 백신접종을 할 필요가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장동료들이 코로나 백신 휴가 2일씩. 총 6일을 받을 때. 부러운 것도 있었지만 백신 접종 후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부럽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백신 미접종인데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아 혹시 코로나에 안 걸리는 유전자인가 착각을 한적이 있었는데 결국에는 코로나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미접종자의 코로나 후기

미접종자와 접종자의 코로나 후기는 큰 차이가 없는 거 같습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미접종자에서 처음에는 증상이 세게 느껴져 고통을 하였습니다. 

 

• 1일 차 
   새벽에 증상의 기운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몸살 기운이 살짝 나면서 두통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아프지는 않은데 기운이 없으면서 약한 기침을 조금씩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건 다 참을 거 같은데 두통은 거슬리게 아프더라고요. 아침에 약국에 가서 타이레놀을 구입해 먹고 잤습니다. 약을 먹고 자고 일어나니 두통은 약해졌고 기침이 계속 났습니다. 자가진단 키트도 구매해서 검사했는데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토요일 저녁때라 PCR과 신속항원은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 2일 차
   일요일이 병원을 갈 수가 없어서 하루에 3번 6시간에 한 번씩 타이레놀을 먹었습니다. 2일 동안은 이 타이레놀로만 버텼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견딜 수 있었습니다. 두통은 점점 사라져 가고 이제는 기침과 콧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첫날 있던 몸살 기운은 점점 약해져 가고 생활하는데 지장이 있지 않았습니다. 다만 몸에 기운이 없는 상태가 유지되었습니다. 
   다행히,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열이 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거 같은데 보통 코로나 환자들은 열이 나는 게 대부분인데 저는 열이 1도 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하루에도 여러 번 열이 나는 거 같아서 체온을 재면 정확하게 36.5도로 나왔습니다. 
• 3일 차
   월요일이 되어 바로 병원에 방문하여 신속항원검사를 하였습니다. 보통 15분 지나면 결과가 나온다고 하여 기다리라고 하는데 전 양성된 지 3일째라 반응이 빨리 왔습니다. 2분 정도만에 양성이니 서류 작성하라고 하네요. 진단서를 받고 약국에 가서 코로나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코로나 약은 아침, 점심은 같은데 저녁은 약이 추가로 있었습니다. 아침, 점심 약을 먹을 때는 괜찮은데, 저녁 약을 먹으면 약간 몽롱하고 잠이 계속 왔습니다. 
   평소에 잠을 12시 넘어서 자는 편인데 코로나 확진이 되고나서부터는 약을 먹어서인지 코로나 때문인지 10시를 넘기지 못하고 계속 잠을 잤습니다. 
• 4일 차
   점점 몸의 컨디션이 돌아오는 거 같았습니다. 무기력하던 몸 상태가 조금은 나아지고 일반 감기처럼 기침, 콧물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의 증상이 없었습니다. 주변에서 코로나 확진에 대해 알게 되는 분들이 많아 전화를 많이 주셨습니다. 제가 백신 미접종 상태라서 더 괜찮은지 연락을 많이 하였는데 몸이 너무 정상인 거 같았습니다. 
   최근에 일이 바빠서 쉬지 못해 면역력이 약해져 있던 찰나에 코로나에 걸려서 남은 3일의 자가격리는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5일 차
   수요일이 되면서 이전과는 다르게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아직까지 저녁만 되면 졸리는 건 비슷하지만, 몸의 전체적인 컨디션은 코로나 이전과 비슷하게 좋았습니다. 백신 미접종으로 남들보다 더 아플 거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걱정한 대로 많이 아프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기침은 아직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3일쯤에 입안이 헐었었는데 아직까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잦은 기침과 콧물로 인한 거 같습니다. 
• 6일 차
   목요일 어제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일찍 자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걸리고 나서 계속 밤 10시를 넘기지 못하고 자게 됩니다. 다른 건 코로나 이전 상태로 돌아왔는데 체력이 아직 회복이 안된 거 같습니다. 많은 코로나 후기를 보면 피로감이 오래간다고 하는데 전 일찍 자는 게 후유증 같습니다. 일찍 잔 덕분인지 매일 아침 일어날 때에 컨디션은 이전보다 좋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기침과 콧물이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건 며칠 더 갈 거 같습니다.
• 7일 차
   오늘로써 코로나 확진 7일 차입니다. 금요일이 되었네요. 기침과 콧물을 제외하고는 코로나 증상이 없습니다. 어제도 밤 10시 이전에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컨디션은 아주 좋습니다. 다만, 자가격리이기 때문에 방 한 곳에만 있는 게 조금 불편하기 시작합니다. 블로그를 쓰는 입장이라 많은 포스팅을 쓸 수 있어 좋은데 이것도 7일째 하니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코로나 양성을 월요일에 받아 자가격리 해제까지는 아직 2일이 남았습니다. 일요일이 돼야 자가격리 해제입니다. 남은 기간 동안은 포스팅을 하면서 체력 회복에 힘을 써야 될 거 같습니다.

 

백신 미접종자 코로나 후기 결론

 저는 많이 안 아픈 편이라 다행이지만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 중에서는 코로나 확진 후 병원에 실려가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백신 접종 유무가 아닌 평상시에 자기 관리를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가 중요한 거 같습니다. 

 좋은 음식, 좋은 운동, 좋은 습관 등 자신 몸 관리를 꾸준히 해야 어떠한 질병에 걸리게 되더라고 남들보다 덜 아픈 거 같습니다. 

 백신 접종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접종하는 게 좋습니다. 다만, 개인 선택에 따라 결정이 되며 저와 같은 미접종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증상이 적게 오더라도 코로나 걸리지 않는 게 제일 좋습니다. 걸리지 않도록 개인위생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