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람이 부는 계절은 등산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등산하면서 벚꽃놀이까지 가능한 등산코스를 좋습니다. 경주 보문호&남산, 통영 사랑도 일주도로&지리산, 진해 웅산, 공주 동학사&계룡산이 좋습니다.
경주 보문호&남산
천년고도 경주의 벚꽃 명소로는 보문호가 유명합니다. 경주월드와 경주타워, 보문관광단지 등이 몰려 있어 가족과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경주입니다. 불국사 입구, 김유신 장군묘가 있는 흥무공원, 첨성대와 반원성 주변 도로에서도 벚꽃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경주 남산의 북쪽 끝자락인 상서장에서 해목령, 금오정을 거쳐 금오봉~이영재~백운재를 넘어 고위봉에 올랐다가 남쪽 틈수골이나 백운골로 내려서는 남북종주는 산꾼들이 즐겨 타는 코스도 벚꽃 구경하기 좋습니다.
포석정 삼릉 용장골 등 서쪽 계곡에서 오르는 길과 통일전이나 국사골 칠불암 쪽에서 오르는 동쪽 계곡 코스도 인기가 좋습니다.
통영 사랑도 일주도로&지리산
통영 사랑도는 봄 여행지로 사랑받는 섬입니다. 사랑도 벚꽃은 섬 일주도로를 중심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내지마을과 대항마을, 돈지마을 부근의 벚꽃길이 일품입니다. 사랑도 벚꽃은 3월 말경부터 피기 시작해 4월 초 정도에 절정을 이룹니다. 사랑도 지리산은 경치가 뛰어나고 바위산을 오르내리는 스릴과 재미가 있어 항상 등산객으로 넘쳐납니다. 특히 옥녀봉~연지봉 간에 놓인 구름다리는 기념사진 명소다
진해 웅산, 공주 동학사&계룡산
진해는 벚꽃의 고장으로 유명합니다. 벚꽃의 고장답게 산언저리는 모조리 벚꽃 천지입니다. 웅산은 몇 백 년간 해군의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한 자연 성벽입니다. 당일 산행으로 웅산을 알차게 둘러보려면 자은초등학교를 들머리로 시루샘 ~ 시루봉 ~ 웅산을 지나 안민고개로 하산하는 경로가 좋습니다.
공주 동학사 입구 삼거리에서 동학사 주차장에 이르는 동학사 계곡 4km 구간 도로에는 벚꽃이 만발합니다. 수십 년 된 왕벚꽃 나무 심어진 길을 따라 펜션과 카페, 시당이 즐비해 가족 단위 상춘객과 연인들이 즐겨 찾습니다.
계룡산 벚꽃 구경하기는 동학사가 좋지만 한가한 산행을 위해선 계룡산 서쪽 신원사 기점을 추천합니다. 동학사, 갑사와 함께 계룡산 3대 사찰로 꼽히는 신원사는 규모는 가장 작지만 분위기 면에서는 가장 신사다운 절입니다. 신원사 기점 코스는 크게 보광암 뒤 능선길과 고왕암 계곡길을 들 수 있다. 원점회귀 산행을 할 경우 보광암에서 고왕암을 경유 연천봉을 거쳐 보광암으로 내려서는 코스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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